일상과 맛집

쿠쉐프 양수냄비 구매, 연마제 제거 방법 (내돈내산)

HoneyTraveler 2025. 3. 9. 09:13

우리는 2인 가구라 요리를 하면서 지금까지 가장 많이 썼던 냄비가 테팔 18cm짜리 편수냄비였다. 하지만 코팅 냄비라 코팅이 금방 벗겨진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예전에 독일에서 구입한 16cm짜리 작은 스테인리스 편수냄비도 오래 쓰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오래 쓰기 위해 스테인리스 냄비를 구매하기로 했다. 사실 테팔에서도 스테인리스 냄비가 나오기 때문에 주문하려고 하다가 조금 검색해 보니 국산 통 5중으로 된 쿠쉐프 스텐냄비 후기가 좋아 보여서 바로 주문했다. 쿠쉐프 스텐냄비는 인덕션, 가스레인지 등 모든 열원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주문하기 전에 18cm 양수냄비와 20cm짜리 양수냄비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18cm짜리 냄비의 높이가 아쉬워서 20cm짜리로 주문했다. 18cm는 후기를 보니 라면 2개를 끓이기가 아슬아슬하다고 했다.

 

쿠쉐프 냄비 종류

 

쿠팡으로 주문해서 바로 도착한 쿠쉐프 냄비. 통 5중이라고 해서 너무 무겁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는 무겁지 않았다. 그리고 예상보다 사이즈가 넉넉한 편이었는데 일단 연마제를 제거해 보기로 했다.

 

쿠쉐프 냄비 도착

 

같이 온 매뉴얼에 맨 처음 사용하기 위해 연마제를 제거하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는데 일단 식용유를 두르고 키친타월로 연마제를 닦아낸 후 식초 1스푼을 넣고 중불로 끓인 후 세척을 하면 된다. 식용유로 닦아보니 본체에서는 까만 연마제가 거의 묻어나지 않았지만 뚜껑 틈새, 특히 스팀홀 부분에는 연마제가 많이 묻어 나와서 면봉으로 여러 번 닦아줬다.

 

쿠쉐프 냄비 사용 전 연마제 제거

 

물을 끓여보면 조금 늦게 끓어오르는듯 하지만 확실히 잔열감이 좀 오래가는 것 같다. 찌개를 끓일 때 특히 뚜껑을 닫은 후 맛이 우러나올 때까지 뭉근하게 끓여내기 좋았다. 뚜껑이 밀착이 잘 돼서 물이 쉽게 끓어 넘치지 않을 것 같다. 쿠쉐프 냄비를 사용해서 첫 메뉴로 된장찌개를 만들어서 맛봤을 때 기분 탓인지 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된장찌개 끓여보기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만족스러운 냄비지만 크기가 조금 아쉽긴하다. 2인가구 요리할 때는 생각보다 좀 커서 약간 작은 크기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기존에 가장 많이 사용하던 냄비가 18cm에 비슷한 높이였는데 쿠쉐프에서도 18cm에 이만큼 깊은 편수 냄비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산 20cm 양수냄비는 3~4인 가족이 한 번 먹을 수 있는 양을 조리하기 가장 좋을 것 같다.

 

냄비 사이즈 비교

 

앞으로 집에 있는 다른 사이즈의 코팅 냄비들이 벗겨지면 스텐냄비로 모두 갈아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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