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연말 모임이나 특별한 날 추천하고 싶은 여의도 콘래드서울 제스트 뷔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대중교통을 타고 여의도역에서 가는 방법과 평일 저녁 디너 후기를 시작한다.
콘래드서울 제스트 예약하기 - 네이버 예약, 프로모션 확인하기
네이버에서 평일 디너를 콘래드서울 12주년 기념 프로모션으로 20%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다. 12월 주중 점심 예약은 얼리버드로 최대 25%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본 후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디너 가격은 요일마다 다른데 145,000원에서 165,000원으로 웨스틴 조선이나 신라호텔 더 파크뷰 뷔페보다 저렴한 편이다.
디너 시간은 1,2부로 나눠져 있지는 않고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예약 가능한데 우리는 7시에 예약을 했다. 저녁 9시 30분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참고해서 예약하면 된다. 참고로 예약할 때 모든 금액을 결제해야 하며 이용 1일전까지는 취소 수수료 없이 취소 가능하고 이용 당일에는 취소가 불가하다.
여의도역에서 가는 방법
콘래드서울 호텔은 여의도 IFC몰과 연결되어 있는데 춥거나 더운 날씨에는 여의도역에서 외부로 나오지 않고 지하로 연결된 통로를 통해 이동하는 것이 좋다. 여의도역 3번출구쪽으로 가면 IFC몰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지하상가를 한참 걸어서 이정표를 계속 따라가다 보면 IFC몰로 연결되어 들어갈 수 있는데 콘래드서울 표시를 따라 L1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쉑쉑버거를 지나면 바로 호텔 입구로 들어갈 수 있고 엘레베이터가 보인다. 뷔페는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연말이라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였고 1,2부로 시간이 나뉜 뷔페가 아니다 보니 길게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들도 없었다.
콘래드서울 제스트 메뉴
콘래드서울 제스트의 내부는 차분한 분위기에 전반적으로 어두운 느낌인데 중앙에 십자모양의 형태로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다. 해산물 종류가 많아서 특히 좋았는데 대게, 랍스터, 전복, 랍스터 집게, 꽃게찜 등 정말 다양한 해물이 있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대부분의 고가의 호텔 뷔페에 대게가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야 하는데 이곳은 한적한 편이라 기다리지 않고 마음껏 좋아하는 음식을 담아갈 수 있다. 테이블에는 물이 준비되어 있고 별도의 음료는 따로 주문해야 한다.
첫 접시로 열심히 해산물을 담아왔고 이후에는 양고기, 소고기 등 고기 종류를 즐겼다. 대방어, 참치 등 회 메뉴가 있는데 신선하고 두툼해서 좋았고 육회가 아닌 한우 뭉티기가 있는 점이 특이했다.
고기 메뉴는 해산물에 비해서는 감흥이 별로 없었는데 양고기가 다소 많이 익혀졌는지 육즙이 덜 느껴진 점이 아쉬웠다. 역시 양고기는 조선호텔 아리아에서 먹은 양고기 구이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디저트 메뉴 중에서는 티라미수와 당근 케이크가 정말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은 얘기하면 담아주는데 다양한 종류의 젤라또가 준비되어 있다. 과일은 수박, 용과, 자몽, 샤인머스캣 등이 있다. 디저트 코너와 완전 반대편에 위치한 곳에서 커피나 차를 주문할 수 있는데 차는 로네펠트 차가 준비되어 있다.
콘래드서울 제스트 장단점
내가 느낀 콘래드서울 제스트의 장점은,
1. 다른 유명 뷔페에 비해 한적하고 조용해서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적고 대화하기 좋다.
2. 해산물 종류가 다양하고 메뉴 구성이 좋다. 구색 맞추기 위한 저렴한 메뉴가 적은 편이다.
3. 신라호텔, 조선호텔 뷔페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프로모션 강추)
반면 단점은,
1. 그릇을 잘 치워주지 않는다. (금방 테이블이 빈 접시들로 차게 된다.)
2. 물, 커피/차 이외의 음료가 따로 없어서 사먹어야 한다. (이 부분은 비슷한 금액대의 다른 뷔페도 비슷하긴 하다.)
3. 양고기 메뉴가 다소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같이 갔던 일행들도 마음에 들어했고 다음에도 가족들과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신라호텔이나 조선호텔과 같은 사람 많은 유명 뷔페도 가봤지만 요즘 너무 사악해진 가격 때문에 이곳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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