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드라이브 겸 양주에 있는 스타벅스 가나아트파크점을 방문했다. 특색 있는 스타벅스 매장이라고 봐서 언젠가 가보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주말 피크 타임에 방문하게 되어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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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가나아트파크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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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가나아트파크점 주차

스타벅스 가나아트점은 근처에 도로변 주차장 자리 여러 개와 고객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다. 고객 전용 주차장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면 차단봉이 열려 있고 주차비를 따로 받지 않는다. 주말이라 만차여서 주차장 사이드 쪽에 주차를 할 수밖에 없었다. 주차할 때부터 매장 자리를 잡기 어렵겠다는 예감이 강하게 들었다.

 

스타벅스 가나아트파크점 주차장

 

보통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도 주차가 아예 무료인 곳이 드문데 이 매장은 주차가 무료라는 점이 장점이다.

나무로 된 스타벅스 건물이 보이고 근처에 한옥이 보여서 전반적으로 고즈넉한 느낌이 든다. 스타벅스 내에도 전시가 있지만 한옥 내부에도 몇 가지 전시품들을 볼 수 있었다.

 

뒤뜰 한옥

 

뒤뜰을 지나 매장 입구로 들어가 본다.

 

주차장 쪽 매장 입구

 

주말 피크 타임 방문 후기

2024년 7월에 오픈해서 비교적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인데 이미 특화 매장으로 알려져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우리는 일요일 오후 2시 정도에 방문해서 피크 타임이라 자리를 잡기 위한 눈치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었다. 카페 규모에 비해서 좌석이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다. 도심이었다면 이미 발걸음을 돌렸겠지만 여기까지 온 것이 아쉬워서 한참 기다림 끝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특히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는데 근처에 두리랜드나 아이들과 가기 좋은 미술관들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스타벅스 가나아트파크점 내부

 

우리는 평소에 자주 먹던 커피와 샌드위치를 시켜 먹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가나슈 하우스 케이크를 먹고 있었다. 가나아트파크점을 형상화한 케이크라 이곳에 온 기념으로 먹기 좋은 디저트인 것 같다.

 

스타벅스 가나아트파크점 내부

스타벅스 가나아트파크점은 산장과 같은 콘셉트로 들어오면 숲 속 산장에 놀러 온 느낌이 든다. 목조 지붕에는 멋진 조형물들이 걸려 있고 1층에는 작은 규모의 전시작품들도 볼 수 있다. 1층의 좌석들은 전시장과 어우러진 느낌이 들고 단체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찾기 위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주말에는 조용히 작업을 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

 

김태중 개인전

 

1층 전시장

 

2층에서 야외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나갈 수 있는데 날씨가 추워서 나가서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거의 보지 못했다.

 

마치며

스타벅스에 가고 싶은데 도심에 있는 똑같은 스타벅스가 지겹고 특색 있는 스타벅스에 가보고 싶다면 드라이브 겸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인 것 같다. 전시는 생각보다 소소하고 통나무집이 주는 아늑함과 동시에 사람이 많아 어수선한 느낌이 들어서 오래 자리 잡고 있기는 어려운 분위기였다.  굳이 멀리서 찾아서 오게 된다면 근처에 맛집이나 함께 둘러볼 곳을 미리 정하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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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브런치뷔페가 있는 스페이스작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집과 가까우면 좀 더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페이스작 브런치 뷔페 후기와 주차 정보 등을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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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작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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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작은 4층짜리 건물에 브런치뷔페가 있는 3층과 카페와 루프탑까지 있어서 전시도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나는 브런치뷔페만 방문해 봐서 1층과 3층만 방문해 봤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른 층도 구경해 보고 싶다. 스페이스작 운영 시간은 층마다 다른데 1층과 4층은 매일 오전 9시부터 23시, 2층과 3층은 매일 오전 9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한다. 

 

스페이스작 위치, 주차 정보

대중교통으로 올 경우 까치울역 3번 출구와 가깝고 차를 가지고 온다면 카페 건물 또는 바로 옆 까치로 공영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다. 주차장 요금은 30분에 300원, 60분에 9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한 편인데 카페에서 식사를 할 경우 결제 금액에 따라 무료 주차를 지원해 준다. 우리는 3만 원 이상 결제했기 때문에 1시간 30분의 무료 주차 시간을 받을 수 있었다. 주차 확인은 브런치뷔페 이용 후 1층 액세서리 파는 가게 쪽에서 가능한데 직원이 없을 경우 카운터 직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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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로 공영 주차장 : 네이버

블로그리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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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12:30분 정도에 도착했을 때 건물 주차는 만차인 상태였고 공영주차장은 자리가 많은 편이었다. 초보운전 또는 주차가 어려운 사람들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훨씬 수월할 것 같다.  

 

스페이스작 브런치뷔페 주문, 가격 및 이용 시간

스페이스작 1층에 들어가면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많이 보이고 특히 복숭아 모양의 빵이 인상적이다. 부천의 복숭아를 모티브로 복숭아빵과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마치 진짜 과일처럼 진열해 놓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브런치뷔페를 이용한 고객은 카페 메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복숭아파운드 빵

 

베이커리 코너

 

브런치뷔페는 1층 카운터에서 주문 후 영수증을 받은 후 3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가격은 16,500원이고 브런치뷔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인데 주문은 오후 1시까지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70분으로 다소 짧은 편이지만 그 곳에 있는 음식을 충분히 즐길 시간은 된다. 

 

스페이스작 브런치뷔페 메뉴

3층에 올라가면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 주는데 저번에 방문했을 때는 웨이팅이 조금 있었던 반면 이번에는 웨이팅 없이 자리가 여유로운 편이었다. 메뉴는 일주일마다 바뀌고 Hot/Cold food 및 베이커리와 디저트 메뉴가 있다. 파스타 메뉴는 항상 있는데 같은 날에도 여러 종류의 파스타가 계속 교체되어 나오기 때문에 다양하게 맛보기 좋다. 

 

브런치뷔페 메뉴

 

브런치뷔페는 일반 뷔페처럼 음식이 일열로 거하게 있지 않고 마치 파티에 온 것처럼 중앙에 메인 음식들이 있고 창가에는 디저트류와 커피, 한식이 있다.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는데 어린아이들은 쌀밥과 한식도 많이 먹을 것 같다.

 

브런치뷔페 메뉴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았지만 호불호 없이 먹을 만한 음식이 꽤 있기 때문에 종류가 많지는 않아도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다. 특히 이 날은 양장피와 문어 세비체를 맛있게 먹었다. 접시는 직접 치우는 시스템이라 직원이 많지는 않은 편이고 파스타 및 떨어진 음식을 바로바로 채워주는 점이 좋다. 특히 파스타 메뉴는 빠르게 소진되고 계속 다른 파스타로 채워주기 때문에 갓 나온 파스타를 많이 먹을 수 있었다. 브런치뷔페 커피 머신의 커피 맛은 여느 뷔페와 비슷했고 빵도 제한적이지만 겉이 바삭한 바게트빵은 맛있게 먹었다. 

 

마치며

16,500원이라는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이 정도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70분의 시간 제한이 이해가 가는 곳이다. 단, 여유롭게 천천히 즐길 수 있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무난한 퀄리티의 음식을 적당히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곳이다. 단가가 높은 음식이 많거나 근사한 요리들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비싼 뷔페를 가도 많이 먹지 못하는 소식좌들에게는 차라리 이런 곳이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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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연말 모임이나 특별한 날 추천하고 싶은 여의도 콘래드서울 제스트 뷔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대중교통을 타고 여의도역에서 가는 방법과 평일 저녁 디너 후기를 시작한다.

 

콘래드서울

 

콘래드서울 제스트 예약하기 - 네이버 예약, 프로모션 확인하기

네이버에서 평일 디너를 콘래드서울 12주년 기념 프로모션으로 20%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다. 12월 주중 점심 예약은 얼리버드로 최대 25%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본 후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디너 가격은 요일마다 다른데 145,000원에서 165,000원으로 웨스틴 조선이나 신라호텔 더 파크뷰 뷔페보다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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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서울 제스트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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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 시간은 1,2부로 나눠져 있지는 않고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예약 가능한데 우리는 7시에 예약을 했다. 저녁 9시 30분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참고해서 예약하면 된다. 참고로 예약할 때 모든 금액을 결제해야 하며 이용 1일전까지는 취소 수수료 없이 취소 가능하고 이용 당일에는 취소가 불가하다. 

 

여의도역에서 가는 방법

콘래드서울 호텔은 여의도 IFC몰과 연결되어 있는데 춥거나 더운 날씨에는 여의도역에서 외부로 나오지 않고 지하로 연결된 통로를 통해 이동하는 것이 좋다. 여의도역 3번출구쪽으로 가면 IFC몰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지하상가를 한참 걸어서 이정표를 계속 따라가다 보면 IFC몰로 연결되어 들어갈 수 있는데 콘래드서울 표시를 따라 L1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쉑쉑버거를 지나면 바로 호텔 입구로 들어갈 수 있고 엘레베이터가 보인다. 뷔페는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콘래드서울 제스트 입구

 

연말이라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였고 1,2부로 시간이 나뉜 뷔페가 아니다 보니 길게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들도 없었다. 

 

콘래드서울 제스트 메뉴

콘래드서울 제스트의 내부는 차분한 분위기에 전반적으로 어두운 느낌인데 중앙에 십자모양의 형태로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다. 해산물 종류가 많아서 특히 좋았는데 대게, 랍스터, 전복, 랍스터 집게, 꽃게찜 등 정말 다양한 해물이 있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대부분의 고가의 호텔 뷔페에 대게가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야 하는데 이곳은 한적한 편이라 기다리지 않고 마음껏 좋아하는 음식을 담아갈 수 있다. 테이블에는 물이 준비되어 있고 별도의 음료는 따로 주문해야 한다. 

 

첫 접시 해산물

 

첫 접시로 열심히 해산물을 담아왔고 이후에는 양고기, 소고기 등 고기 종류를 즐겼다. 대방어, 참치 등 회 메뉴가 있는데 신선하고 두툼해서 좋았고 육회가 아닌 한우 뭉티기가 있는 점이 특이했다.

 

콘래드서울 제스트 메뉴

 

고기 메뉴는 해산물에 비해서는 감흥이 별로 없었는데 양고기가 다소 많이 익혀졌는지 육즙이 덜 느껴진 점이 아쉬웠다. 역시 양고기는 조선호텔 아리아에서 먹은 양고기 구이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디저트 메뉴

 

디저트 메뉴 중에서는 티라미수와 당근 케이크가 정말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은 얘기하면 담아주는데 다양한 종류의 젤라또가 준비되어 있다. 과일은 수박, 용과, 자몽, 샤인머스캣 등이 있다. 디저트 코너와 완전 반대편에 위치한 곳에서 커피나 차를 주문할 수 있는데 차는 로네펠트 차가 준비되어 있다.

 

콘래드서울 제스트 장단점

내가 느낀 콘래드서울 제스트의 장점은, 

1. 다른 유명 뷔페에 비해 한적하고 조용해서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적고 대화하기 좋다.

2. 해산물 종류가 다양하고 메뉴 구성이 좋다. 구색 맞추기 위한 저렴한 메뉴가 적은 편이다.

3. 신라호텔, 조선호텔 뷔페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프로모션 강추)

 

반면 단점은,

1. 그릇을 잘 치워주지 않는다. (금방 테이블이 빈 접시들로 차게 된다.)

2. 물, 커피/차 이외의 음료가 따로 없어서 사먹어야 한다. (이 부분은 비슷한 금액대의 다른 뷔페도 비슷하긴 하다.)

3. 양고기 메뉴가 다소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같이 갔던 일행들도 마음에 들어했고 다음에도 가족들과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신라호텔이나 조선호텔과 같은 사람 많은 유명 뷔페도 가봤지만 요즘 너무 사악해진 가격 때문에 이곳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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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밀키트로 유명한 사과떡볶이를 우연히 파주 사과떡볶이 카페 근처에 가게 되어서 사 오게 됐다. 파주 사과떡볶이 카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8시까지 운영하며 매달 두 번째 월요일이 정기 휴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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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떡볶이카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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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앞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져갈 수 있는데 자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남은 한 자리에 주차가 가능했다. 매장이 큰 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점심으로 든든하게 어죽을 먹고 왔기 때문에 우리는 밀키트만 구매해서 가기로 했다. 파주 심학산 근처 어죽 맛집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24.11.23 - [일상과 맛집] - 파주/일산 가벼운 등산 코스 - 심학산 둘레길에서 약천사를 지나 정상 전망대까지, 파주 맛집 청산어죽 도리뱅뱅이

 

파주/일산 가벼운 등산 코스 - 심학산 둘레길에서 약천사를 지나 정상 전망대까지, 파주 맛집 청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단하게 운동삼아 다녀오기 좋은 심학산 둘레길 코스와 근방에 있는 어죽 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심학산 둘레길 코스는 여러 군데에서 시작할 수 있는데 우리는 차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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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근처에 냉장고가 여러 대 있고 밀키트가 잔뜩 들어 있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많았다. 사과떡볶이가 유명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어떤 맛이 인기가 많은지는 몰라서 일단 기본 밀떡과 쌀떡 밀키트 매콤한 맛을 구매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음료를 마시고 갔는데 2층 매장이 넓고 조용해서 일반 브런치 카페 같은 느낌이다.

 

사과떡볶이 카페 2층

 

내가 주문한 굿바이나트륨이라는 음료는 아보카도, 샐러리, 바나나, 오일, 케일 등이 들어간 클렌징 주스로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고 온 나에게도 딱이었고 떡볶이와 같이 먹기 좋은 음료인 것 같다. 건강한 재료가 들어갔는데도 생각보다 맛이 있어서 다음에 가면 또 마셔보고 싶다. 음료는 3천 원에서 5천 원 정도의 가격대로 비싸지 않은 편이다. 참고로 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테이블은 모두 떡볶이를 먹고 있었다.

 

사과떡볶이 밀키트

 

사과떡볶이는 냉동 보관이고 우리는 바로 다음날 쌀떡팩을 꺼내서 먹어 보기로 했다. 쌀떡팩에는 떡과 어묵 패키지, 육수, 양념장이 들어 있다. 밀키트 뒷면에는 조리 방법이 친절하게 적혀 있는데 해동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나는 해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조리했다.

 

쌀떡팩 구성

 

보통 육수가 따로 들어 있지 않고 물을 얼마정도 넣어야 하는데 육수가 같이 들어 있어서 계량 신경 쓸 필요 없이 뚝딱 조리할 수 있다. 하지만 2인분이라기에는 양이 많지 않은 느낌이라 집에 있는 만두, 계란, 어묵을 추가로 넣어서 조리했다.

 

떡볶이 완성

 

추가 재료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지 국물이 많이 사라져서 꾸덕해졌는데 처음 먹었을 때 느낌은 생각보다 맵지 않고 단맛이 많이 난다는 점이다. 쌀떡이 정말 쫄깃해서 평소에 밀떡을 더 좋아하지만 맛있게 먹었고 어묵의 맛이 시중에서 파는 어묵보다 좀 더 꼬들꼬들한 맛이 나는 점이 독특했다. 

 

어묵을 더 좋아하는 사람은 떡보다 어묵이 더 들어간 반전팩을 사는 것이 좋겠다. 인터넷 배송은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해야 배송비가 없기 때문에 근처에 또 가게 된다면 로제 떡볶이팩도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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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단하게 운동삼아 다녀오기 좋은 심학산 둘레길 코스와 근방에 있는 어죽 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심학산 둘레길 코스는 여러 군데에서 시작할 수 있는데 우리는 차를 타고 갔기 때문에 배수지입구주차장에서 시작해서 약천사를 지나 정상까지 가는 코스로 다녀왔다. 소요 시간은 왕복 2시간이 되지 않기 때문에 둘레길을 포함해 가볍게 등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코스이다. 

 

배수지입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출발

배수지입구 주차장은 토요일 오전 11시 이전에 도착했을 때 이미 만차인 상태였고 운 좋게 빠져나가는 차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었다. 주차비는 따로 없고 근처에 심학산공원공영주차장도 있으니 자리가 없을 경우 그곳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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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산둘레길배수지입구주차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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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입구에 과일 파는 곳을 지나 둘레길 입구로 올라가본다. 주말이라 그런지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높은 산이 아니지만 등산 스틱을 가지고 걷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둘레길인 것에 비해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편이고 정상을 올라갈 때 경사가 있는 곳 때문에 가지고 가는 것 같다. 

 

약천사 가는 길

약천사 도착, 절 구경하기

약천사 표지판을 따라 둘레길을 걷다보니 어느덧 절에 도착했다. 빠른 걸음으로 30분이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절에 들어서자 거대한 청동좌불상이 보인다. 이 청동좌불상은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만들어졌다고 한다. 약천사는 큰 규모의 절은 아니지만 건물 외관이 다른 절과 좀 달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절에는 약수터가 있는데 옛날에는 이 약수를 질병을 치료하는 데에도 썼다고 한다. 

 

청동좌불상

 

약천사 앞에도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정상 전망대만 다녀오고 싶은 사람들은 이 주차장이 가장 가까울 것 같다.

 

약천사 전경

 

간단하게 약천사를 구경하고 정상 전망대를 향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정상 전망대 도착

정상 전망대를 올라갈 때 수투바위 방향, 등산로 방향으로 갈 수 있는데 우리는 수투바위 방향으로 올라갔다. 수투바위쪽으로 올라가다가 전망대로 가는 것이 완만하고 좀 더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다. 내려올 때는 등산로방향 지름길로 내려왔는데 낙엽이 미끄럽고 경사가 험해서 길은 짧지만 위험한 느낌이 들었다. 수투바위 쪽으로 올라가도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고 20분 내로 정상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다.

 

정상 전망대 가는 길

 

짧은 거리지만 계단을 오르다보니 가뿐 숨을 내쉬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정자가 있는데 한강과 임진강, 저 멀리 통일 전망대를 넘어 북한도 볼 수 있다.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파주 도시의 모습도 잘 보인다. 날씨가 맑아서 탁 트인 풍경을 잠시 감상하다가 다시 주차장 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심학산 정상 전망대

 

청산어죽 - 도리뱅뱅이 추천, 캐치 테이블 없음.

청산어죽은 이전에 한 번 방문했던 곳인데 심학산 배수지 공영주차장에서 차로 5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곳이다. 주말이라 웨이팅이 길었고 직원분이 40~45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정말 거의 비슷하게 기다렸다. 아쉽게도 캐치 테이블 예약 시스템은 따로 없고 대기석에 무조건 앉아서 기다려야 한다. 자리가 많은 편이고 회전율이 나쁘지 않아서 그런지 대기 인원에 비해서는 빨리 들어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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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어죽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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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죽과 도리뱅뱅이를 시켰는데 도리뱅뱅이는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라 호기심에 주문해봤다. 가격은 어죽 만원, 도리뱅뱅이 만이천 원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다. 

 

청산어죽

 

도리뱅뱅이는 작은 민물고기를 고추장 베이스의 양념을 한 후 구워낸 충청도 음식으로 같이 나온 깻잎과 싸먹으니 곁들임 음식으로 정말 좋았다. 사실 어죽만으로도 양이 많기 때문에 배가 부르지만 별미로 도리뱅뱅이를 주문하길 잘한 것 같다. 생각보다 생선이 바삭하니 비리지 않고 깔끔한 맛이었다. 다음에는 민물새우튀김도 도전해 봐야겠다.

 

마치며

심학산 둘레길을 올 때 약천사에서 전망대까지만 올라가는 코스는 생각보다 짧기 때문에 조금 더 걷고 싶다면 배수지 입구에서 둘레길을 포함한 코스를 추천한다. 사실 전망대까지 가는 것은 등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완만한 곳이지만 파주에 있는 맛집을 가기 전에 운동할겸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다음에 파주에 간다면 또 둘러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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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또간집 명동 편에서 우승한 란주칼면(란주라미엔)에 방문했다. 명동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라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금요일 저녁이긴 하지만 혹시나 웨이팅이 별로 없지 않을까 기대하며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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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주칼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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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주칼면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이다. 위치는 4호선 명동역, 회현역에서 가깝고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다. 웨이팅을 하면서 신세계 백화점의 대형 전광판을 구경할 수 있다.

 

웨이팅하면서 백화점 구경하기

 

우리는 금요일 오후 6시 30분이 조금 안돼서 도착했는데 벌써 저 멀리서부터 긴 대기줄이 보이기 시작했다. 란주칼면은 캐치테이블 등 예약 시스템이 따로 없고 무조건 자리에서 기다려야 한다. 매장 앞의 줄 이외에도 매장 안쪽에 대기 의자에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명동 칼국수를 먹으러 가야 하나 고민하던 사이에 어느덧 매장 문 앞까지 오게 됐다.

 

매장 입구 또간집 사진

 

란주칼면은 사천탕수육과 도삭면 메뉴가 유명한데 사천탕수육은 평일 12:30분부터 마감까지, 주말/공휴일은 11시부터 마감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매장에 들어가면 거의 모든 테이블이 사천탕수육을 먹고 있다. 순환이 빠르다는 리뷰를 봤던 것 같은데 저녁이고 요리 주문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순환이 빠르지 않았다. 기다리면서 테이블에 음식이 나오는 속도를 보니 생각보다 정말 오래 걸렸는데 다행히 우리가 자리에 앉고난 이후에 예상보다는 빨리 음식이 나왔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사천탕수육(꿔바로우)과 해물볶음도삭면이고 가격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편이다. 

 

꿔바로우

 

기대했던 꿔바로우가 먼저 나왔는데 찹쌀이 쫄깃했고 특히 매콤한 고추가 들어가서 느끼함을 잡아줘서 더 맛있었다. 아마도 이 매콤한 고추와 마늘 후레이크 때문에 이 집 꿔바로우가 유명한 것 같다.

 

해물볶음 도삭면

 

해물볶음 도삭면은 고추기름 맛이 나는 중화풍의 볶음 요리인데 도삭면이 두꺼워서 수제비같은 식감이 났다. 뭔가 익숙한 중국음식의 맛으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면요리 메뉴가 생각보다 많았는데 다음에 오면 짜장이나 마라 베이스의 면을 먹어보고 싶다. 두 명이 간다면 꿔바로우와 면요리를 시키면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두 명이서 면 요리 두 개와 꿔바로우를 시키면 남은 꿔바로우를 포장해서 가는 테이블이 많아 보였다.

 

대기에서부터 음식이 나오기까지 총 기다린 시간은 1시간이 조금 넘었는데 사천탕수육을 먹으러 또 방문할 의향은 있지만 오늘처럼 피크 타임에 가서 한 시간 이상 줄을 서서 먹지는 않을 것 같다. 피크 타임에 방문한다면 대기와 더불어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이 점을 참고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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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임을 할 때 쿠우쿠우를 종종 가는데 고메스퀘어라는 곳이 괜찮다고 해서 방문해 봤다. 쿠우쿠우와 비슷한 컨셉으로 보여 찾아보니 쿠우쿠우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지점이 있었고 드라이브할 겸 평이 많은 배곧 직영점을 찾았다. 약 열흘 전에 매장에 전화했을 때는 우리가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워크인으로 방문했다.

 

https://naver.me/FNGAPMHT

 

고메스퀘어 배곧직영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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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스퀘어 예약 및 가격

고메스퀘어 배곧점은 캐치 테이블로 예약이 가능한데 우리가 토요일 11시 50분 정도에 매장에 도착하기까지 웨이팅이 없었다. 하지만 6명 테이블이 한 테이블밖에 남지 않아서 하마터면 기다릴 뻔했는데 웨이팅을 피하려면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에서 12시 사이에는 도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메스퀘어 가격은 성인 기준 주말/공휴일 33,900원, 평일 저녁 29,900원, 평일 점심 25,900원이다.

 

고메스퀘어 메뉴 

매장은 정말 넓은 편이고 들어서자마자 주류 자판기를 시작으로 디저트, 샐러드, 초밥, 핫푸드 코너 순으로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다. 주류 자판기에서 주류를 셀프로 구매해서 이용 가능한데 저녁 시간이 아니라 이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볼 수 없었다. 베이커리류는 6가지 빵 이외에 케이크, 쿠키 등 종류가 다양한 편이고 과일은 용과, 패션후르츠, 자몽 등이 있다. 마카롱은 맛이 괜찮은 편이었는데 케이크류는 뷔페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맛이다.

 

회, 주류 자판기

 

초밥 뷔페이니만큼 롤과 초밥 종류가 많은 편인데 밥이 조금 굳어있는 메뉴들이 있었고 밥 양이 조금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초밥과 롤의 퀄리티는 쿠우쿠우와 비슷한 느낌이다. 핫푸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갈비찜, 꿔바로우, 연어가마살 구이, 찐만두 등등 메뉴 종류가 많았다. 특히 보일링크랩 메뉴가 독특했는데 뷔페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음식이라 그런지 배가 덜 불렀다면 더 먹고 싶었던 메뉴이다.

 

베이커리, 초밥 코너

 

고메스퀘어 vs. 쿠우쿠우

 

전반적으로 쿠우쿠우와 비교했을 때 고메스퀘어는,

 

1. 전체 메뉴가 좀 더 다양하다. 

2. 지점마다 조금 다르지만 가격이 천 원~2천 원 정도 더 비싸다. 

3. 초밥 밥 양이 조금 더 많은 것 같다.

4. 쿠우쿠우보다 독특한 메뉴가 있다. (핫푸드 코너)

 

결론적으로 쿠우쿠우와 비교했을 때 맛의 퀄리티는 크게 다르지 않았고 좀 더 다양한 메뉴를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우리 가족은 절반은 쿠우쿠우, 절반은 고메스퀘어를 선호했는데 다음에 간다면 집과 가까운 곳으로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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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사 회식으로 다녀온 한강 와이키키마켓에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와이키키마켓은 캠핑 컨셉으로 한강을 바라보며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서울에서 야외 분위기가 나는 회식 장소를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네이버 문의나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고, 우리는 평일 디너 타임 (17:30~20:00)로 예약 후 방문했다.

 

https://naver.me/FrKl8YIW

 

와이키키마켓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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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마켓은 월드컵경기장역, 마포구청역에서 걸어갈 수 있지만 도보로 꽤 거리가 있기 때문에 기왕이면 자차나 택시를 타고 오는 것이 좋다. 자차나 택시로 이동 시 난지 1주차장을 목적지로 하고 걸어오면 된다.

 

와이키키마켓 입구

 

와이키키마켓에 들어서면 1층에 편의점이 있고 예약 안내를 받을 수 있는데 주류 종류도 나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외부 음료는 반입 금지인데 가지고 왔을 경우 카운터에 맡기고 들어갈 수 있다.

 

주문하는 곳

 

11월이라 오후 다섯 시 반이 넘으면 해가 지기 때문에 노을이 지는 풍경을 보기 딱 좋은 시간이다. 2층 한강이 보이는 자리로 안내받은 후 주문한 고기를 먹기 전에 1층에서 사 온 스파클링 와인을 한 잔 했다. 이후에 와인이 맛있어서 또 사 와서 마실정도로 팀원들 반응이 좋았던 와인이다. 와인 가격은 3만 원대이다.

 

노을 배경 식전주

 

반응 좋았던 스파클링 와인

 

메뉴

우리는 소고기, 목살, 새우 등 여러 가지 메뉴를 고루고루 시켜 먹었기 때문에 충분히 배부르게 즐길 수 있었는데 아스파라거스, 파인애플 등 야채 사이드 메뉴가 다양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버섯과 아스파라거스가 맛있었다.

 

고기 파티 시작

 

한강 라면 기계도 있기 때문에 1층에서 라면을 사 와서 끓여 먹을 수 있고 마시멜로를 구워 먹는 것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라면 기계

 

2시간 반이라는 식사 시간이 짧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1차 회식으로 적당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장점과 단점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장점

1. 도심과 동떨어진 여유로운 분위기.

2. 멋진 노을과 한강 야경을 볼 수 있다.

3. 편의점이 같이 있어서 어지간한 것들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단점

1. 대중교통으로 오기 애매한 위치.

2. 가성비가 좋지 않다.

3. 직원들이 친절한 편은 아니다.

 

회사 회식이나 이색적인 데이트 장소를 찾는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와이키키마켓 후기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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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 합정역 근처에 있는 담택은 예전에 평일 저녁에 갔다가 웨이팅이 마감돼서 가지 못한 줄 서는 라멘 맛집이다. 별점 리뷰가 네이버에 비해 야박한 카카오맵에서 무려 평점 4.5점인 미슐랭 맛집이라 더욱 기대를 하고 갔다.

 

https://place.map.kakao.com/1534943798

 

담택

서울 마포구 동교로12안길 51 1층 (서교동 481-15)

place.map.kakao.com

 

담택 예약하기 - 캐치 테이블 필수, 주말 웨이팅 시간

캐치 테이블로 예약하지 않고 매장에 가게 된다면 라멘을 맛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꼭 캐치 테이블로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앱에 들어가면 오전 11시 반에 캐치테이블 웨이팅이 가능하다고 쓰여있었고 토요일 오전 11시 38분에 예약할 때 웨이팅이 32팀이었다.

 

대기가 2시간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안내 문구에 비해 생각보다 금방 웨이팅이 줄어들었다. 안내 문구만 보고 웨이팅을 포기할 뻔했는데 일단 예약하길 잘한 것 같다. 웨이팅을 걸어 놓고 망원역 근처에 망원 시장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라서 기다리는 시간이 더 짧게 느껴졌는데 약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중간에 웨이팅을 포기하는 팀도 있었을 것 같고 회전율이 좋은 음식이라 그런가보다. 망원역에서 담택까지는 은근히 거리가 있는 것을 생각 못하고 시장 구경에 심취한 사이에 웨이팅이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헐레벌떡 매장으로 뛰어간 후 겨우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의도치 않게 먹기 전 운동 완료. 

 

담택 추천 메뉴

시오라멘이 대표 메뉴인데 우리는 시오라멘, 에비시오라멘, 능이덮밥을 주문했다. 주문은 캐치 테이블 예약 시 미리 하기 때문에 매장에 와서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된다. 홀에서 일하는 직원분이 일본 사람인 것으로 보였다.

 

시오라멘의 국물을 처음 먹었을 때 깔끔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이 인상적이었다. 돈코츠처럼 무거운 맛이 아니고 감칠맛이 폭발하는 깔끔한 육수맛이다. 같이 들어 있는 고기는 생각보다 돼지고기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느끼했다. 하지만 느끼한 맛을 깍두기가 잡아줘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시오라멘

 

에비시오라멘은 내가 상상했던 새우튀김이 들어간 라멘의 형태가 아니고 새우와 미역이 들어간 새우 국물이 아주 진하게 나는 라멘이다. 시오라멘보다 좀 더 강렬한 맛이라 처음 온다면 기본 시오라멘을 먹어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약간의 얼큰한 맛으로 느끼한 맛이 덜해서 에비시오라멘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에비시오라멘

 

그리고 이 집의 사이드 메뉴 목이덮밥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안 시켰으면 서운할 뻔한 메뉴이다. 밥에 목이버섯과 파를 얹은 이 메뉴는 다른 식당에서 먹어보지 못한 별미였다. 

 

목이덮밥

 

기본 라멘의 양은 성인 남자가 먹기에는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이 집은 면추가 1회, 공깃밥 추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배부르게 먹고 갈 수 있다. 면 추가 양을 모르고 면을 두 개나 추가한 우리는 이후 나온 엄청난 양의 면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원래 나왔던 라멘만큼의 양이 리필로 나오기 때문에 반그릇이 적당할 것 같다. 남기지 않기 위해 다 먹고 가느라 예상 밖의 과식을 한 점심이었다.

 

마치며

미슐랭 맛집과 내 입맛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약만 가능하다면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풍자 또간집의 합정 맛집으로 선정된 이유를 이제 알게 됐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상큼해 보이는 유즈시오라멘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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