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행에서 한옥 숙소인 왕의지밀과 밤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장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왕의지밀 숙소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광복절 휴일을 껴서 2박 3일 동안 즐기고 올 수 있었다.
 

전주여행 후기

  

왕의지밀 위치 & 룸 컨디션 후기

왕의지밀은 프리미엄 한옥 호텔 콘셉트로 전주 한옥마을과 차를 타고 5~6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한옥마을까지 걸어서 가기에는 애매한 거리이고 숙소 바로 근처에는 편의 시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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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지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춘향로 5218-7

place.map.kakao.com

 
왕의지밀에는 총 11개의 객실 건물이 있는데 건물 이름이 조선시대 왕의 이름이다. 우리는 승정원 앞에 차를 잠시 주차한 후 체크인이 끝나고 배정받은 태종관과 가까운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다시 주차했다.

 

왕의지밀 객실배치도

 

부모님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호텔을 구상해서 만든 호텔이라서 그런지 젊은 사람들보다는 중장년층 위주의 가족 단위 숙박객이 더 많아 보였다. 아쉽게도 숙소 내부의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우리가 묵었던 방은 더블 침대 두 개에 욕실이 있는 방이었다. 방에 들어서자 진한 나무 향기가 났고 나무 때문인지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왕의지밀 전경

 

한옥 호텔이지만 에어컨도 잘 나오고 방도 넒어서 전반적으로 쾌적했는데 모기가 많은지 모기약이 방에 비치되어 있었다. 한여름 모기가 들어오지 않게 조심한다면 룸 컨디션은 일반 호텔과 비교해서 괜찮은 편이다.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욕실에 비치되어 있는데 치약, 칫솔은 없기 때문에 세면도구는 챙겨서 와야 한다. 

 

왕의지밀 풍경

 

왕의지밀은 낮도 좋지만 밤 풍경이 너무 예뻤다. 첫날 전주에 도착한 후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왔을 때 전주의 까만 밤하늘과 한옥 숙소가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왕의지밀 밤 풍경

 

왕의지밀 조식: 황태 콩나물 해장국 

 체크인 시 받은 조식 쿠폰을 가지고 숙고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인 삼태극 건물로 향했다. 황태 콩나물 해장국이 맛있다는 후기를 봐서 나름 기대가 됐는데 식당 분위기가 조용하고 깔끔해서 첫인상부터 마음에 들었다.

 

황태해장국 조식

 

황태해장국 이외의 메뉴는 예약이 필요하다고 들었고 내가 갔을 때는 모든 사람들이 황태해장국을 먹고 있었다. 콩나물이 정말 많이 들어 있어서 전날에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해장이 되는 느낌이다. 아침에 너무 무겁지 않게 머무는 이틀 동안 깔끔한 황태해장국을 즐기고 왔다. 식당이 숙소와 굉장히 가깝고 한옥 풍경을 바라보면서 먹는 조식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숙소에 들어오는 입구 주변 건물에 컨벤션센터가 있는데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이 곳 1층 커피숍에서 간단하게 빵과 음료를 사 먹었을 것 같다. 점심, 저녁에도 식당을 운영하지만 아쉽게도 이용해 보지는 못했는데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면 한 번 이용해보고 싶다. 
 

왕의지밀 근처 산책 코스 추천

한여름 뜨거운 뙤약볕에 한낮에는 양산 없이 산책하는 것이 힘들지만 식사를 한 후 둘러보기 좋은 산책 코스가 있어서 다녀왔다. 방에 산책로 도어록 비밀번호가 적혀 있어서 숙소 뒷문으로 이어진 길에 있는 산책로에 아침 식사 후 방문했다.

 

산책로로 통하는 문

 

왕의지밀 뒤의 산책 코스는 나름 그늘이 많은 곳으로 더운 날씨에도 나름 걸을 만했다. 우리는 오른쪽으로 하염없이 걸어봤는데 이렇다 할 특별한 풍경은 없는 그냥 좁은 시골길이지만 소화시킬 겸 한번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왕의지밀 산책

 

왕의지밀 홈페이지에는 산책 코스 추천이 있었는데 날씨가 덥지 않다면 갈만한 코스이지만 한여름에는 엄두가 나지 않는 코스이다. 거리상으로는 색장정미소가 가까워 보였지만 우리는 마지막 날 체크아웃 후 차로 방문했다.

 

산책코스 추천

 

전주 밤에 가볼 만한 곳: 덕진공원 야경 산책 (연화정 도서관)

 끝으로 전주에서 밤에 가볼 만한 곳으로 덕진공원과 연화정 도서관을 소개하고 싶다. 8월에 방문했을 때 공원 호수에 연꽃이 굉장히 많이 피어 있어서 야간 조명에 연꽃 주위를 걷는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연화정 도서관과 어우러지는 고즈넉한 밤의 풍경에 여름밤에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덕진공원

 

호수 중간에 자리 잡고 있는 연화정 도서관은 평일 저녁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다. 공공도서관인것에 비해 굉장히 쾌적하고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어서 마치 유명 북카페에 온 느낌이 들었다. 

 

연화정 도서관

 

신간서적도 많이 보였고 특히 한강작가의 소설 컬렉션이 눈에 띄었다. 저마다의 편한 자세로 책을 읽거나 쉬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도 책을 조금 보다가 문 닫을 시간이 임박해서 나왔다. 전주라는 도시와 어울리는 한옥풍의 도서관에서 더운 한낮에도 책을 읽으로 오고 싶은 곳이었다. 전주여행을 간다면 덕진공원에서의 밤 산책과 연화정 방문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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