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전날까지 귀국 비행기표 대기 예약 상태로 마음을 졸였던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 후기이다. 예약 당시 마일리지를 꼭 쓰겠다는 일념으로 IN/OUT이 다르더라도 일단 대기 예약을 많이 걸어 두었다. (전체 여정 중 최대 10개까지 대기 예약 신청 가능하다) 그 결과 출국 하루 전에야 귀국 비행기 티켓 예약을 완료했고 원래 Main 목적지는 포르투갈이었지만 2주 동안 4개국을 거치는 고된 일정이 완성되었다. 너무 한정된 마일리지 좌석 수와 출국이 두 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예약을 하려고 하니 예약이 정말 어려웠는데 남편과 내가 따로 대기 예약을 했을 때 그나마 모닝캄(Morning calm) 등급인 나에게 먼저 예약 기회가 왔다.
 

유럽 왕복 마일리지가 얼마나 필요할까?

평수기(비수기) 유럽 프레스티지석은 편도 62,500 마일리지가 필요하고 왕복 125,000 마일리지를 사용했다. 성수기에는 무려 왕복 185,000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아무래도 이코노미보다 예약하기 어렵고 일정이 가까이 다가와야 대기 예약이 차츰 풀리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일정이 유동적이지 않은 경우 아주 일찍 예매하지 않는 이상 인기 노선의 마일리지 사용은 정말 어려울 것 같다. (특히 성수기의 경우 가능할까 싶을 정도였다.) 최소 6개월 전에 한다면 조금 상황이 나았을까?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표

 

마일리지 티켓 대기 예약 방법

마일리지 티켓 예약 방법은 대한항공 어플리케이션을 설치 후, 마일리지 예매 탭에서 목적지와 날짜를 선택한다.

예매 페이지

이곳에서 보너스 대기예약 바로가기 선택한다. 보통 바르셀로나, 파리, 런던과 같은 인기 노선은 비수기에 대기 예약을 걸어 놓았는데도 확정 메시지가 잘 오지 않는다. 날짜가 아주 임박할 경우에 조금씩 풀리는 것 같다.

보너스 대기예약 바로가기

 

보너스 대기 예약 신청에서 프레스티지석 선택 후 대기 예약을 완료했다.

보너스 대기예약 신청

이렇게 인기 노선 위주로 두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대기 예약을 해 놓았지만 좌석이 쉽게 풀리지 않아서 마음을 졸이던 중,
한국 새벽 시간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잔여 2석을 발견, 생각하지 않았던 곳이지만 재빠르게 예약을 했다. 

대기 확약은 언제까지 해야 할까?

대기 확약 메시지와 함께 구매 시한이 안내가 오는데 한국 시간으로 다음 날 19:00까지가 구매 시한이다.

이렇게 출국을 일주일도 남기지 않고 출국 비행기 확약을 완료했다. 문제는 귀국 비행기였는데 파리나 바르셀로나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출국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확약 문자가 오지 않았다. 당시 자리가 있었던 취리히 - 서울행 비행기를 예약해야 하겠다고 포기하기 직전, 드디어 모닝캄인 나에게만(?) 바르셀로나 프레스티지석 확약 메시지가 왔다.

결국 남편은 울며 겨자 먹기로 프레스티지 석 대신 남아 있던 이코노미 좌석으로 예매한 후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 예약을 완료했다. 이후 2주 여행 도중에 남편도 프레스티지 좌석 대기 예약이 확정돼서 기존의 이코노미에서 변경 수수료 3만원을 내고 프레스티지 변경에 성공했다. (변경 수수료는 탑승일 유류할증료 변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여행을 다니면서 이렇게 급박하게 티켓팅을 한 것은 정말 처음이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미뤄 왔던 숙소, 도시 간 이동, 당일 일정 등 수많은 task가 여행 중에도 계속되었다.
 
인천 -> 부다페스트 KE961편 프레스티지 이용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계속된다.
 
2023.05.05 - [여행/2023 유럽] - 대한항공 KE961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 서울 -부다페스트 탑승 후기

 

대한항공 KE961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 서울 -부다페스트 탑승 후기

그동안 수많은 이코노미 클래스를 탑승하면서 모은 마일리지로 타보는 프레스티지석(비스니스석) 탑승 후기. 모든 해외여행 계획의 시작은 비행기 예매인데 너무나 급박하게 예약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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