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삿포로 스스키노에서 백화점, 쇼핑몰 이외에 복잡하지 않고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는 마트와 소소한 쇼핑 리스트를 공유하고자 한다.
스스키노 Cocono - Daiichi, Ainz&Tulpe, 다이소
스스키노에 있는 Cocono 건물에는 슈퍼, 드러그스토어, 다이소까지 있기 때문에 한 건물에서 대부분 사려고 했던 아이템들을 살 수 있다. 돈키호테가 너무 복잡하고 택스프리가 꼭 필요하지 않다면 Cocono 건물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나라에 여행을 가면 큰 마트를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스스키노 중심가에도 편의점 이외에 큰 마트가 있었다. 바로 Cocono 스스키노 건물 지하 2층에 위치한 Daiichi 마트이다. 비에이 투어에서 가이드님이 주류 구매 시 추천하는 곳 중의 하나였는데 깔끔하고 즉석식품도 많아서 구경하기에 좋았다.
https://maps.app.goo.gl/MGZ6YYt1wbrsQSUB6
한국에 사갈 과자, 주류 등을 사면서 마트 초밥과 찐 옥수수를 샀는데 역시 일본 초밥은 마트 초밥도 퀄리티가 괜찮았고 특히 찐 옥수수가 정말 맛있었다. 비에이투어에서 찐 옥수수를 사 먹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곳에서 마트 한편에 가득 쌓여있는 찐 옥수수를 보고 홀린 듯이 집어 왔다. 초당 옥수수와 비슷하게 과일처럼 즙이 팡팡 터지는 수분감 가득한 맛이었다.
파타고니아 아울렛
파타고니아 아웃렛도 가이드님이 투어에서 추천해 준 곳이다. 숙소 근처에 위치해서 우리도 둘러봤는데 한국 아웃렛보다는 저렴한 느낌이고 점원이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응대하는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둘러보기 편했다.
https://maps.app.goo.gl/efjEUzMJHNhKW81XA
할인율이 높았던 플리스 재킷 가격이 17,600엔으로 살까 고민을 했지만 촉감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구매하지 않았다. 일부러 찾아갈 정도로 종류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숙소에서 멀지 않다면 가볼 만할 것 같다.
돈키호테, 드러그 스토어, 쇼핑 리스트 및 가격
대부분의 사려고 했던 품목들은 Cocono 건물의 Daiichi에서 구매했고 그 이외의 품목들은 돈키호테와 그 근처에 드러그스토어에 들를 때마다 구매했다. 소량씩 구매해서 택스리펀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가격표에서 세금이 포함된 가격을 확인하면 된다.
일본에서 생얼 파우더로 알려진 슷핀 파우더는 1600엔 정도에 구매했고 지성 피부를 가진 지인이 평소에 잘 쓰고 있다며 극찬을 했다.
드러그 스토어에서 본 멜론맛 포키와 킷캣. 멜론맛 포키는 900엔 정도로 대부분 가격이 비슷했고 공항 면세점에서도 많이 판다. 일본에서만 파는 독특한 맛들이 많아서 특색이 있기 때문에 과자 종류가 선물로 사기 가장 무난한 것 같다.
아래는 일본에서 더 사 올걸 후회한 곤약 젤리. 한 봉지당 200엔정도이고 파우치 형태로 한국에 가져가는 것에도 문제가 없다. 0칼로리라 맘놓고 먹을 수 있는 곤약 젤리 강추!
술 종류도 가는 곳마다 세일 품목이 다르듯이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우리는 니카 블랙 니카 스페셜 위스키와 사케 종류를 구입했다. 일본에서 주류가 한국보다 저렴하고 인당 2병씩 구매해 올 수 있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사 오면 좋다. 우리가 사 온 사케를 한국 홈플러스에서 봤는데 가격이 약 3배 정도 차이가 났었다.
아직 써보지는 않았지만 일본 랩이 좋다고 해서 돈키호테에서 랩을 구매했다. 워낙 유명한 휴족 시간과 여름에 땀을 닦으면 시원해지는 물티슈도 구매한 후 쇼핑을 마무리했다.
공항 면세점 추천
솔직히 삿포로는 시내에서 기념품 쇼핑을 할 시간이 없다면 공항 면세점을 이용해도 충분하다. 다른 나라 면세점은 오히려 면세점에서 파는 현지 물품들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케이스가 많은데 삿포로는 그렇지 않다. 공항에 가는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서 국내선 쪽의 상점들을 들러 쇼핑을 하고 식사를 하는 것도 좋고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국제선 면세점에서도 충분히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양산을 찾는다면 비행기 타기 전에 국제선 상점에서 WPC양산을 볼 수 있다. 아주 작고 가벼운 양산들이 많아서 가방에 넣고 부담스럽지 않게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일본에서 사온 것들이 대부분 소소한 간식들이 많은데 한국에 도착하고 얼마 되지 않아 나눠주고 먹고 나니 금방 없어졌다. 대부분 실패 없는 아이템들이었고 시간이 좀 더 많았다면 캐리어를 더욱 가득 채워서 올 수 있었을 것 같다.
'2024 삿포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에이 투어 - 투어 업체 선택하기, 준페이 도시락, 투어 깨알 후기 (0) | 2024.08.17 |
---|---|
오타루 여행 - 삿포로에서 오타루 가는법, 산도리아 자판기, 당일치기 추천코스 (1) | 2024.08.16 |
8월 삿포로 여행 - 준비물(feat. 다이슨 에어랩), 신치토세 공항에서 시내로 공항 리무진 타고 가는 법, 삿포로 숙소, 징기스칸 맛집 (1) | 2024.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