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 검사는 보통 임신 중기에 진행되는데, 내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27주차에 예약을 잡아줬다. 가족력도 없고 평소에 단 것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1차 검사에서 수치가 높게 나와 2차 재검까지 받게 되었다. 공포의 임당검사라고 하지만 검사 전까지 크게 관리하지 않다가 막상 ‘임신성 당뇨’라는 말을 듣고 나니 생각보다 당황스러웠고,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던 기억이 있다.
특히 가장 궁금했던 건 임신성 당뇨 소모성 재료 처방전을 어떻게 받고, 혈당측정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였다. 나는 현재 바로잰 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서 혈당 관리를 하고 있는데, 같은 음식을 먹어도 수치가 다르게 나오는 걸 경험하면서 나에게 맞는 식단과 루틴을 찾는 과정이 꽤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오늘은 임신성 당뇨 1차 검사부터 2차 재검 후기, 소모성 재료 처방전 받는 방법, 약국 대행 구입 과정, 그리고 실제 혈당 관리 팁까지 내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임신성 당뇨 1차·2차 재검 결과|수치 기준과 재검 대상
임신성 당뇨 검사는 보통 1차 선별검사 → 2차 정밀검사(재검) 순서로 진행된다. 먼저 1차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되는데, 당 음료를 마신 뒤 일정 시간 후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140mg/dL 이상이면 재검 대상이 되는데, 나는 159가 나와 바로 2차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2차 검사 예약은 약 1주일 뒤에 잡았다. 생각보다 기준이 엄격한 편이라 주변에서도 재검까지 가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설마 2차에서 확정이 되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2차 검사는 이른 아침 공복 상태에서 시작해, 총 3시간 동안 4번의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이고 내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공복: 72
1시간: 199
2시간: 162
3시간: 152
임신성 당뇨 진단 기준은 병원마다 조금씩 안내 방식이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아래 기준을 사용한다.
공복: 95 이상
1시간: 180 이상
2시간: 155 이상
3시간: 140 이상
이 중에서 2개 이상 기준을 초과하면 임신성 당뇨로 진단되는데, 나는 공복 수치는 정상 범위였지만 1시간, 2시간, 3시간 수치가 모두 기준을 초과해 임신성 당뇨로 확정되었다. 처음 재검 결과를 받았을 때는 걱정도 많이 됐지만, 다행히 임신성 당뇨는 식단과 생활습관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후에는 혈당 측정과 식단 조절을 중심으로 관리하게 되었다. 의사 선생님은 이 정도면 심각한 편은 아니고 요즘 임당 산모들이 굉장히 흔하다고 얘기해 주시면서 내과 방문을 위한 진료 의뢰서를 작성해 주셨다.
임신성 당뇨 소모성 재료 처방전 받는 법|내과 방문 과정
임신성 당뇨로 진단을 받고 나면 바로 해야 할 일이 혈당 측정을 위한 준비다. 병원에서 간단히 설명을 해 주긴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처음에는 조금 헷갈릴 수 있다. 내 경우에는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진료 의뢰서를 받아 내과를 방문해 소모성 재료 처방전을 발급받았다. 임신성 당뇨는 산부인과에서 진단을 받더라도, 이후 혈당 관리는 내과에서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내과 진료에서는 우선 현재 상태를 확인한 뒤, 혈당 측정기를 구매해서 직접 혈당을 체크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고 측정 방법은 다음과 같이 권고받았다.
하루 4회 혈당 측정 (공복 포함)
식후 한시간 또는 두 시간 이후 (한 시간 이후를 추천)
처음 식사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시간을 체크해야 함

또한 기본적인 혈당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당화혈색소 검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 검사는 최근 몇 주간의 평균 혈당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라, 현재 관리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검사라고 한다. 진료를 마치고 나서는 임신성 당뇨 소모성 재료 처방전을 발급받았고, 이후에는 이 처방전을 이용해 혈당측정기와 테스트지 등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다행히 수치상 인슐린까지 당장 사용할 필요는 없고, 약 2주 정도 혈당을 직접 측정한 뒤, 그 기록을 가지고 다시 내과를 방문하기로 했다. 이때는 단순히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식단과 혈당 변화 패턴을 함께 보면서 관리 방향을 조정하게 된다.
임신성 당뇨 소모성 재료 구입 방법|약국 대행 과정·구입 항목·실제 비용
내과에서 소모성 재료 처방전을 받은 뒤에는, 이를 가지고 약국에서 혈당 측정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면 된다. 나는 병원 근처가 아닌 동네에 있는 큰 약국을 이용했는데, 환급 신청을 직접 하지 않고 약국 대행으로 진행해서 생각보다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보통 약국에서 구매한 후 나중에 온라인으로 공단에 청구하는 방식을 사용하지만 미리 근처 약국에 전화해 보고 약국 대리 신청이 가능한 곳을 찾아갔다.
준비물은 신분증과 임신성 당뇨 소모성 재료 처방전을 가져가면 이후 과정은 약사가 대부분 알아서 진행해 준다. 나는 약국에서 대행 신청서 서식을 바로 작성해서 제출했는데, 실물 신분증을 가져가지 않으면 약국에서 복사할 수 없기 때문에 챙겨 가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직접 하는 혈당 측정은 처음이라 어떤 걸 얼마나 사야 할지 전혀 감이 없었는데, 필요한 물품과 수량을 약사가 기준에 맞춰서 챙겨줘서 따로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내 경우에는 인슐린 미투여에, 처방 기준인 90일 사용량에 맞춰서 구매를 진행했다. 이때 중요한 건 무조건 많이 사는 것이 아니라, 환급 기준에 맞춰서 구매하는 것인데, 약사분이 이 부분도 고려해서 구성해 줬다. 구입한 항목은 다음과 같다.
혈당측정지(스트립)
채혈침(란셋)
알코올 솜 등 기본 소모품
참고로 혈당 측정기는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혈당측정지를 일정 수량 이상 구매하면 측정기를 무료로 제공해 주기 때문에, 측정기와 주사펜은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환급 기준을 맞춰서 구매한 덕분에 실제 내가 결제한 금액은 만 원이 채 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처방전 받아서 약국 가면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실제로 해 보니 약국에서 거의 다 안내해 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훨씬 간단한 과정이었다.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고 혈당 측정을 시작해야 하는 분들이라면, 약국 대행으로 소모성 재료를 준비하는 방법이 가장 편하고 비용 부담도 적은 방법이라고 느꼈다.

임신성 당뇨 혈당측정기 후기|바로잰 사용 방법
나는 바로잰 혈당측정기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지만 몇 번 해보니 금방 익숙해졌다.
구성품은 생각보다 단순하고 항상 이 파우치를 들고 다니면서 집 밖에서도 혈당 관리를 했다.

혈당측정기 본체
채혈기(주사펜)
채혈침(란셋)
혈당측정지(스트립)
알코올 솜
사용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손을 깨끗하게 씻고 건조시키기
→ 물기가 남아 있으면 혈당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꼭 완전히 말리는 게 중요하다.
2. 채혈기 준비
→ 채혈침을 장착하고, 깊이를 조절한 뒤 사용할 준비를 한다. 나는 중지 손가락 4, 약지 손가락 3.5로 조정해서 썼는데 처음에 너무 약하게 하면 여러 번 찔러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깊이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전원 켜고 혈당측정지 삽입
4. 손가락 끝 채혈
→ 손가락 옆 부분을 살짝 찌른 뒤, 한 방울 정도의 혈액을 준비한다. 억지로 짜면 안 되지만 가끔 제대로 찔리지 않았을 경우 살짝 눌러서 짜기도 했다.
5. 혈액을 측정지에 접촉
→ 혈액을 스트립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흡수되면서 측정이 시작된다.
6. 결과 확인
→ 몇 초 후 혈당 수치가 화면에 표시된다.
임신성 당뇨 혈당 관리 방법|내 몸에 맞았던 식단과 루틴
처음에는 하루 4번씩 혈당을 측정하는 게 번거롭게 느껴졌는데, 막상 해보니 내가 먹은 음식에 따라 혈당이 어떻게 변하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식사 후 1시간(또는 2시간) 뒤에 수치를 확인하면서 자연스럽게 식단을 조절하게 되었고, 같은 음식이라도 양이나 먹는 순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체감했다. 결국 중요한 건 특정 음식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패턴을 찾는 것이었다. 내가 관리하면서 특히 효과를 봤던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식사 순서 조절 (야채 → 단백질 → 탄수화물)
가장 보편적이지만 크게 체감했던 변화는 식사 순서였다. 탄수화물을 먼저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는 반면, 야채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서로 먹었을 때 혈당 상승이 훨씬 완만했다. 샐러드 먼저 먹 고기나 계란 등 단백질 섭취 후 마지막에 밥이나 면을 먹는 방식으로만 바꿔도 식후 혈당이 눈에 띄게 안정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2. 탄수화물 ‘완전 제한’보다 ‘조절’
임신성 당뇨에서 탄수화물을 줄이면 케톤이 나와서 태아에게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서 아래의 방법과 함께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고, 천천히 먹는 방식으로 조절했다.
잡곡밥 섭취
양은 절반 정도로 조절
최대한 천천히 섭취
빵은 100% 통밀빵 또는 높은 함량의 호밀빵 섭취
3. 식후 가벼운 움직임
식사 후 가만히 있는 것보다 10~20분 정도 가볍게 걷기만 해도 혈당이 훨씬 안정적이었다. 시간이 될 때는 근처 산책을 30분 정도 했고 집안 정리나 유튜브의 "임당 운동"을 검색해서 10분~20분 정도 움직였다.
4. 나에게 맞는 음식 찾기
피자, 햄버거도 양을 적게 하고 잘만 먹으면 혈당 수치가 나쁘지 않았다. 도미노 피자 기준 씬피자 2~3조각은 괜찮았고 햄버거도 감자튀김을 먹지 않으면 크게 튀지 않았는데 의외로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었을 때 튄 적이 있었다. 물론 그날 샌드위치를 먹은 후 운동을 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는데 소스 없이 먹은 것치고는 의외의 결과라서 그 뒤로 먹지 않고 있다.
처음에는 임신성 당뇨라는 진단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직접 관리해 보니 생각보다 식단과 생활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조절 가능한 영역이라는 걸 느꼈다. 무엇보다 이렇게 먹으면 괜찮다”는 나만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됐다.

평소에 빵을 많이 먹는 건 아니었지만 달달한 빵이 먹고 싶을 때는 아몬드 가루와 땅콩버터, 계란을 섞은 빵이나 스콘을 직접 만들어 먹었다. 레시피가 정말 간단하기 때문에 간식거리를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다.
임신성 당뇨 혈당 기록 어플 추천|식단·혈당 관리 쉽게 하는 방법
내과, 산부인과 진료 시 의사 선생님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수기로 수치만 기록한 노트와 더불어 사용한 어플은 "위시케어"
혈당뿐만 아니라 식단과 운동을 한 번에 기록할 수 있어서 관리하기가 훨씬 수월했다. 특히 식사 시간과 혈당 수치를 같이 기록해 두면, 나중에 어떤 음식이 혈당에 영향을 줬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유용했다.
추가로 어플을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의 후기나 식단을 참고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혈당이 어떻게 나왔는지 커뮤니티에 공유한 글을 보면서, “이건 괜찮겠구나”, “이건 조심해야겠다” 이런 기준을 잡는 데 도움이 됐다. 처음에는 막막했던 식단 관리도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참고하면서 조금씩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어플을 기록하면서 번거롭긴 하지만 내 혈당 패턴을 파악하고 내 몸의 반응에 대해 이해하면서 조절하기가 좋았기 때문에 어플 활용을 적극 추천한다.
마치며
임신성 당뇨라는 진단을 처음 들었을 때는 걱정도 많고 막막하게 느껴졌지만, 직접 겪어보니 생각보다 관리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검사 결과 하나하나에 예민해지기도 했지만, 혈당을 꾸준히 측정하고 식단을 조절하다 보니 내 몸에 맞는 패턴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불안감도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소모성 재료 처방전, 약국 대행, 혈당측정기 사용, 기록 어플까지 처음에는 낯설었던 것들도 한 번 흐름을 이해하고 나니 어렵지 않게 관리할 수 있었다. 나처럼 임신 기간에 임신성 당뇨로 고생하는 모든 산모들이 건강하게 관리하고 출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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