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Wizz Air를 타고 2시간 10분 정도 걸려서 프랑스 니스에 도착했다. 부다페스트 숙소, 식당 후기는 이전 포스팅에서 볼 수 있다.
2023.05.05 - [여행/2023 유럽] -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후기 - 숙소(노보텔 부다페스트 다뉴브), 식당
이번에는 2박 3일 동안 니스에서의 숙소와, 식당, 가볼 만한 곳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니스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 앞의 L2 트램을 타고 숙소에 한 번에 갈 수 있었다. 티켓 판매기에서 교통권 구매 후 트램에 탑승하면 꼭! 아래와 같이 생긴 기계에 넣어 펀칭(validation)을 해야 한다.
표를 샀지만 펀칭을 하지 않고 타고 가다가 검표원에게 걸릴 수도 있다. (실제로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걸린 장면도 목격했다.)
니스 숙소 - 아파트호텔 아주파 추천!
우리가 묵은 호텔은 "아파트호텔 아주파 Aparthotel AMMI Nice Massena (ex Ajoupa)"이다. 구글 평점이 좋고 가격이 무난한 호텔로 골랐다. 우리가 갔을 때는 비수기라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는데 지금 보니 성수기와 가격 차이가 엄청나 보인다.
https://goo.gl/maps/7rygwSXnHQps4MRz9
정말 중심지에 위치해서 이동하기 편한 장점이 있지만 바다가 보이는 곳은 아니다. 아파트(레지던스) 형 호텔이라 조리 가능한 부엌이 있었고 운 좋게 우리가 예약한 방보다 한 등급 업그레이드 되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넓었다. 다만 화장실 변기와 바로 앞 세면대 간의 간격이 너무 좁아서 다리가 긴 사람은 아주 불편할 것 같다. 프런트 여직원은 이번에 여행을 다니면서 만난 호텔 직원들 중 손꼽히게 친절했고 주위에 맛집이나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잘해주셨다. 굳이 바다 view가 필요 없고 이동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가격대비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니스 식당 - L'instant 비추천!
니스에 가기 전에 많은 식당을 찾아봤는데 니스에는 다른 도시보다는 맛집으로 찾은 식당이 많았다. 근교 도시에 가야 하고 니스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서 어렵게 골라서 간 식당은 가성비 코스메뉴로 알려진 L'instant. 결론적으로는 음식은 맛있었지만 서비스 때문에 비추천! 일단 코스요리를 주문하기로 하고 빽빽한 프랑스어가 적힌 나무 보드 형태의 메뉴판을 봤을 때 조금 당황스러웠다. 애피타이저, 메인요리를 골라야 하는데 메뉴를 미리 생각해 두지 않았던 우리는 종업원에게 이것저것 영어로 물어봤는데 인상을 팍 쓰며 되묻는 여종업원의 태도가 불편했다. 남자 종업원은 그래도 좀 친절한 편이라 메뉴를 추천받아서 먹기 시작했다. 주문하면서 이미 마음이 불편해진 상태였다.
코스 요리 가격이 28유로인데 디저트 메뉴는 가격이 따로 쓰여있는 메뉴를 가져다줘서 메뉴에 포함인지 아닌지 애매했었다. 결론은 포함된 가격이었다. 디저트를 주문할 때도 비슷한 이유로 기분이 조금 상했다. 계산서를 달라고 몇 번을 얘기한 후 긴 기다림 끝에 겨우 계산을 하고 나온 이후로 다음에 혹시나 니스에 오게 된다면 이곳은 가지 않기로 다짐한다.
니스 가볼 만한 곳 - 캐슬힐 (Castle Hill)
사진 찍기 좋은 "I LOVE NICE" 조형물 지나 캐슬힐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곳으로 출발했다. 그때 시간이 4시가 조금 넘었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곳은 이미 닫혀 있었다. 다리가 너무 아팠지만 걸어서 올라가기 시작한다.
https://goo.gl/maps/FJfQxcrNX5kNdufXA
https://goo.gl/maps/nMVcgRqwMMom8CkG7
니스 전경을 보기 위해서 캐슬힐은 필수인 것 같다. 생각보다 올라가는 길이 많이 힘들지 않고 시원한 폭포도 있어서 사진 찍기 좋다.
캐슬힐을 내려와 위에서 내려다본 니스 해안가를 쭉 걷는 것도 너무 좋았다. 니스라는 도시는 휴양도시답게 평화롭고 예전에 갔던 크로아티아 스플리트(Split)가 떠오르는 도시였다. 바다를 즐기기에는 추운 계절이었기 때문에 휴양지 느낌이 조금 덜 했지만 충분히 멋있었던 곳. 다음은 근교 도시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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