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프랑스를 거쳐 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인 포르투갈로 이동하는 날. 짧은 마르세유 반나절 여행이 생각보다 좋았고 꼬마기차의 아쉬움을 조금 남긴 채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마르세유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볼 수 있다.

2023.05.15 - [2023 유럽여행] - 남부 프랑스 여행 - 엑상 프로방스 마들렌 맛집, 마르세유 기차역 짐 보관 방법 정리

 

남부 프랑스 여행 - 엑상 프로방스 마들렌 맛집, 마르세유 기차역 짐 보관 방법 정리

남부 프랑스에서 의외로 좋았던 도시가 엑상 프로방스, 마르세유였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매력이 아주 다른 두 도시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엑상 프로방스에 도착하기 전 렌터카로 둘러

travelerc.tistory.com

 

마르세유 - 리스본 공항 - 오리엔트역

마르세유 공항에서 17:30분 이지젯을 타고 2시간 정도 비행해서 리스본으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했지만 이지젯 1시간 지연으로 리스본 도착이 더 늦어지는 상황이었다. 바로 기차를 타고 신트라로 이동할 예정이라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나마 더 늦은 시간에 예약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리스본 공항에 도착한 후 아래 구글 맵 경로에 따라 오리엔트역에서 신트라행 기차를 타기로 한다.

 

리스본 공항에서 신트라로 가는 경로

 

오리엔트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비바 비아젬(VIVA viagam) 티켓을 샀다. 포르투갈 여행에서 계속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공항에서 전철을 탈 때 티켓 판매기 근처에 비바 비아젬 티켓 발권을 도와주는 직원들이 있어서 쉽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구매한 비바 비아젬 티켓

 

오리엔트역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저녁식사

오리엔트(Orient) 역은 주요 관광지와 가까운 Rossio역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후 일정에서는 일부러 갈 일이 없어서 신트라로 가는 첫날에만 잠깐 들르게 된 기차역이었다. Amoreiras라는 큰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어서 리스본에서 조금 더 오래 머물렀다면 한 번쯤 구경하러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르세유 여행과 비행기 이동에 이미 지친 우리는 저녁을 먹고 천천히 이동하기로 했다. 쇼핑몰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물가를 본 우리는 그제야 우리가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포르투갈에 도착했음을 느꼈다.  스테이크와 연어 세트(음료 포함)를 각 10~11유로 정도 주고 먹었는데 정말 가성비가 좋아서 이후 여행할 때도 가끔 생각날 정도였다. 포르투갈에 오니 프랑스에서보다 음식 선택의 폭도 넓어진 것 같다.

 

고기는 언제나 진리
연어 스테이크도 짭쪼름하니 밥과 먹기 좋았다.

 

오리엔트역 쇼핑몰 안에는 Continente라는 큰 슈퍼마켓이 있다. 만약 일정이 맞다면 이 곳에서 쇼핑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이제 신트라로 가는 기차 티켓을 사야하는데 당최 티켓 판매기를 찾기가 어려웠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고 물어봐서 겨우 찾았지만 놀랍게도 티켓 판매 기계가 동전만 가능했고 주위에 있는 자판기에서 일부러 물을 사서 동전을 만들어야 했다. 오리엔트역 티켓 판매기에서 티켓을 사려면 현금, 특히 동전 필수!

 

 

다행히 기차는 늦게까지 있었고 우리가 기차를 탔을 때는 정말 사람이 없었다. 휑한 기차를 타고 약 한 시간이 조금 안 걸려서 신트라에 도착했다.

 

밤 늦게 텅 빈 신트라행 기차

 

신트라 도착 후 숙소 이동

드디어 도착한 신트라역, 반갑다 신트라!

시골 기차역 같은 신트라역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역과 굉장히 가까운 곳에 위치한 문 힐 호스텔로 걸어서 약 1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https://goo.gl/maps/U4ZMFGNTF9fE2ycB6

 

문 힐 호스텔 · R. Guilherme Gomes Fernandes 17, 2710-631 Sintra, 포르투갈

★★★★☆ · 숙박 업소

www.google.com

 

늦은 시간이었지만 직원이 친절하게 맞아주었고 호스텔이어서 어떨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는 깔끔하고 나쁘지 않았다.

2인실, 다인실 등 객실 종류가 다양하게 있는 것 같았다. 내일 아침 일찍부터는 신트라를 제대로 구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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