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에는 월드컵 경기장, 하늘공원, 난지천 공원, 평화의 공원 등이 모여있다. 오늘은 이곳에 들렀을 때 함께 둘러보기 좋은 문화비축기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문화비축기지 가는 방법, 운영 시간
문화비축기지는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1973년 석유파동 이후 76~78년에 건설된 5개의 탱크가 있는 곳으로 당시 서울 시민이 한 달 동안 소비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하는 많은 양의 석유를 보관했다고 한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된 후, 10년 가까이 사용 되지 않다가 2013년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문화비축기지로 변경되었다.
운영 시간은 탱크 T1~T6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10:00부터 18:00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T6에 있는 카페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10:00부터 19:00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야외 공터가 넓은 편인데 그늘이 있는 곳이 아니라 더운 날 가면 밖을 둘러 보기에는 조금 힘들 것 같다.
월별 공연 안내
솔직히 탱크만 구경하러 가기에는 아쉬운 면이 조금 있기 때문에 전시나 공연이 있을 때 찾아가는 것이 좋다. 월별 공연 및 전시 안내는 아래 링크에서 찾아볼 수 있다.
https://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culturetank&categoryNo=33&from=postList
내가 갔을 때는 "서용선 프로젝트: 암태도" 전시와 팝업북 전시가 있었는데 규모가 크지는 않아서 금방 돌아볼 수 있다. 토크 콘서트나 야외무대의 특별 공연이 있는 날 다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아래 서울 공공서비스 예약페이지에서 "2024 문화비축기지 해설사와 함께하는 공간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매주 화, 목, 토요일에 진행이 되며 문화비축기지를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리라 흥미로울 것 같다.
https://yeyak.seoul.go.kr/web/reservation/selectReservView.do?rsv_svc_id=S220126133810622400
문화비축기지 T6 도서관과 카페
내가 문화비축기지에서 제일 좋았던 곳은 T6 탱크 건물인데 이유는 이곳에 도서관과 카페가 있기 때문이다. 카페가 넓고 한적하기 때문에 상암에서 조용하게 이야기 나누거나 개인작업 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다만 음료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1층 카페를 지나 위로 올라가면 작은 도서관이 있는데 이곳은 카페 음료 반입 금지이다.
도서관의 책 종류가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곳도 카페와 같이 한적하고 책을 볼 수 있는 책상과 공간이 잘 되어 있어서 보고 싶은 책을 골라서 읽고 내려왔다. T6와 T5 건물을 빼고 볼 것은 거의 없기 때문에 다음에 온다면 T6 건물의 카페와 도서관을 이용하러 올 것 같다.
이상으로 상암 가볼 만한 곳, 문화비축기지 후기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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