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리솜 2박 3일 동안 방문한 찜질방과 스파 후기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조트에서 맛있게 먹었던 식당, 배달, 카페 정보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지난 포스팅 정보는 아래 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25.03.30 - [국내여행] - 포레스트 리솜 스파, 찜질방 가격, 할인, 주말 오픈런 후기 (feat. 3월 말 함박눈)

 

포레스트 리솜 스파, 찜질방 가격, 할인, 주말 오픈런 후기 (feat. 3월 말 함박눈)

약 2~3년 전에 레스트리 리솜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포레스트 리솜에 2박 3일 숙박하게 됐다. 포레스트 리솜은 충북 제천에 위치한 프라이빗 산장 빌라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개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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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리솜 후기

 

포레스트 리솜 S25,  시설 안내

우리는 금요일 체크인 시간 약 두 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운 좋게도 메인 건물과 나름 가까운 건물에 방을 배정받을 수 있었다. 포레스트 리솜 S25는 객실 정원 5명, 침실 겸 거실, 온돌방, 욕실로 이루어진 구조이다. 취사는 불가하고 칫솔, 치약을 제외한 샴푸, 바디워시, 헤어드라이어 등이 구비되어 있다. 거실이 나름 넓어서 침대가 있어도 답답해 보이지 않았고 바로 앞에 숲이 보여서 침대나 소파에서 멍 때리고 숲을 감상하기 좋다.

 

S25 침실 겸 거실

 

S25 거실

 

거실의 티비 밑에는 장작과 전자 벽난로가 있고 전반적으로 산장에 놀러 온 느낌이 든다. 특히 온돌방이 있는 점이 좋았는데 하루는 침대에서, 다음 날에는 온돌방에서 잤는데 맨바닥임에도 불구하고 불편하지 않게 자고 일어났다. 온도를 일부러 많이 높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난방이 굉장히 잘 돼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

 

S25 온돌방

 

우리의 숙소는 아래 포레스트 리솜 시설 안내의 파란색으로 표시된 숙소 중 39동이다.

 

들밥애 한식당 - 물놀이 후 즐기는 건강 밥상

포레스트 리솜 안에는 한식당, 일식당, 분식, 치킨 전문점 등 여러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는데 우리는 해브나인 스파 이용 후에 들밥애 한식당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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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들밥애 포레스트리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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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밥애는 기본 반찬에 추가로 제육, 간장게장, 보리굴비 등의 메인 메뉴로 구성 되어 있고 우리는 불범벅 제육볶음(양념)을 선택했다. 인당 가격은 25,0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후기를 봤을 때 보리 비빔밥 무한리필 코너가 따로 있다고 봤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밑반찬은 계속 리필해 먹을 수 있는데 두부김치나 가지튀김, 잡채 등은 무한리필 반찬에 포함되지 않는다. 

 

제육볶음 정식

 

기본으로 나오는 찬에는 코다리, 청국장 및 비지찌개도 나오는데 청국장이 좀 짰지만 전반적으로 맛있게 먹었다. 무한리필 코너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황태껍질 튀김이 있어서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갓 나온 돌솥밥

 

무한리필 보리 비빔밥 코너가 없었던 것이 아쉽지만 기본 반찬도 충분히 배불렀는데 가장 좋았던 점은 창가 자리에 앉아서 눈 오는 3월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했다는 점이다. 일식도 메뉴 하나에 25,000 이상 했던 것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좋은 뷰를 보면서 리조트에서 한식을 먹고 싶다면 이곳 식당을 추천한다.

 

배달의 민족 - 페리카나 치킨과 떡볶이

포레스트 리솜에서는 둥지치킨을 많이 배달 주문해서 먹는 것으로 보였는데 배달의 민족 어플을 보니 페리카나 치킨이 보였다. 오랜만에 페리카나 치킨과 인기 메뉴라는 떡볶이를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했다. 메뉴는 파닭과 매운 양념 반반으로 주문했고 예상 도착 시간은 약 1시간 뒤였다.

 

어플에도 기재되어 있지만 리조트 객실 바로 앞으로 배달은 불가하기 때문에 출발 전 사장님이 전화를 주신 후 수령 장소를 알려주신다. 포레스트 리솜의 경우 지하 주차장 6층 엘레베이터 입구 근처에서 받을 수 있다.  오토바이가 아닌 일반 승용차로 리조트 주문 몇 건을 같이 가지고 오셨다.

 

페리카나 치킨

 

양념치킨은 매운맛을 주문해서 꽤나 매웠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다면 일반 양념을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파닭이 맛있었는데 파가 따로 와서 후라이드처럼 즐길 수 있고 같이 먹을 수도 있어서 좋았다. 떡볶이도 내가 좋아하는 밀떡에 느끼한 치킨이랑 먹기 좋은 조합이었다.

 

숲 속 안에서 즐기는 차 한 잔 - 별똥카페

지난번 리솜 방문 때 별똥카페에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쉬워서 이번에는 별똥카페를 꼭 가보기로 했다. 별똥 카페는 메인 빌딩과 꽤 떨어진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 카페를 자주 가고 싶다면 근처에 방을 배정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위치한 숙소에서 이정표를 따라 걸어서 별똥카페로 향했는데 해가 지기 조금 전에 방문해서 카페에서 낮과 밤의 느낌을 모두 즐길 수 있었다.

 

카페 뒷쪽으로 보이는 숙소들

 

별똥 카페 뒷쪽으로 보이는 숙소들은 아무래도 메인 건물과 왔다 갔다 하기 좀 더 어렵겠지만 위쪽에 위치한 만큼 풍경이 더 좋을 것 같다. 카페에는 과자, 컵라면 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도 판매하고 있었다.

 

별똥카페에서 바라본 풍경

 

남편이 주문한 라떼 맛은 평범했고 내가 마신 루이보스 차는 카페인이 없고 맛이 좋아서 만족했다. 그런데 내부에 와이파이가 안 되는지 잡히지 않아서 잠깐 보려고 가져간 노트북은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내려왔다. 전자 기기 없이 힐링하라는 카페의 콘셉트로 생각하고 충분히 분위기를 즐기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별똥카페 내부

 

레스트리 리솜에 마묵 라운지가 있는데 그 곳은 레스트리 1층에 있는 카페인만큼 굉장히 모던해서 이곳과는 완전 반대의 느낌이다. 마묵 라운지에는 많은 책이 있고 넓게 트인 공간에서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이전에 방문했을 때 만족했기 때문에 시간이 있다면 카페 두 군데의 매력을 모두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포레스트 리솜 트레킹 코스, 둘레길 추천

3월 말 함박눈에 날씨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둘째 날 리조트의 둘레길을 돌아보려고 한 계획이 무산됐다. 아쉬웠던 우리는 체크아웃 이후에 잠깐 돌아보기로 했다. 원래의 계획은 가장 난도가 있는 곳이었지만 가장 난이도가 낮은 "자연 치유 코스"로 타협했다.

 

트레킹 코스

 

자연 치유 코스는 위 사진의 빨간색으로 표시된 길이다. 12동 근처에서 둘레길 시작점이 나오는데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까지만해도 굉장히 만만한 코스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둘레길 출발점

 

하지만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계단도 많고 운동도 되는 코스이기 때문에 다른 코스를 갔다면 꽤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트레킹 코스를 가게 된다면 꼭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 코스를 산책하는 동안 신기하게도 투숙객을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아마 포레스트리솜 객실까지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서가 아닐까 싶다.

 

트레킹 코스

 

마치며 - 포레스트 vs. 레스트리

체크아웃을 하고 객실을 돌아보다 보니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이 오는 것 같아서 한 두 달 뒤에 온다면 더 예쁜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레스트리 리솜도 좋았지만 자연과 함께하는 느낌이 더 물씬 나는 이번 포레스트 리솜에서의 숙박이 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다면 숙소까지의 이동이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체크인 시 카트 이용권을 몇 장 주기 때문에 알차게 이용하면 무리 없이 리조트 이용이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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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3년 전에 레스트리 리솜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포레스트 리솜에 2박 3일 숙박하게 됐다. 포레스트 리솜은 충북 제천에 위치한 프라이빗 산장 빌라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개발된 친환경 리조트이다. 서울에서 아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고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 콘셉트로 인기가 많은 숙소이다.

 

포레스트 리솜

 

이번 2박 3일 여행은 오롯이 리조트 안에서만 보냈는데 첫 날은 찜질방, 둘째 날은 스파를 이용했다.

 

온미당 찜질방 - 가격, 할인, 이용 시간

온미당 찜질방은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사우나와 함께 이용만 가능하며, 스파와는 별도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우리는 사우나보다 찜질방이 주요 목적이었기 때문에 키오스크에서 찜질방 메뉴를 열심히 찾았는데 일단 사우나를 결제하고 키를 받아 들어가면 찜질방은 후불 결제하는 시스템이었다.

 

사우나는 대인 기준 15,000원, 찜질방은 10,000원이라 총 25,000원이다. 우선 키오스크에서 사우나를 선택하고 투숙객이라면 30% 할인이 가능해서 객실 정보를 입력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키오스크 결제

 

사우나만 결제하고 들어가면, 락커룸 내에 카운터에서 찜질방을 이용한다고 얘기하고 키 확인 후 찜질복과 수건 한 장을 받을 수 있는데 10000원 추가 금액은 키를 반납하고 나갈 때 정산하면 된다. 

 

온미당 찜질방 규모, 시설

온미당은 굉장히 깔끔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여기저기 마련되어 있는 점이 좋았다. 다만 찜질방은 불가마, 편백 사우나, 소금방 3개로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다. 야외에는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밖에서 따뜻하게 발을 담글 수 있다.

 

편백 사우나

 

개인적으로 편백방이 제일 좋았는데 편백향이 은은하고 온도가 너무 높지 않아서 누워서 쉬기에 적당했다. 불가마는 개인적으로 너무 뜨거워서 오래 있을 수 없었고 찜질방에서 즐긴 시간 보다는 의자에 앉아서 비치된 만화책을 본 시간이 더 길었다.

 

휴게 공간

 

찜질방 내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어서 소설, 만화책 등을 편하게 볼 수 있다. 빈백에 누워서 책을 보거나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찜질방은 해브나인 스파에 비해서 사람이 적은 편이다.

 

찜질방 편의시설

 

그 외에 무인 편의점과 작은 오락실이 있어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식혜는 편의점에서 파는 식혜만 구매할 수 있다.

 

해브나인 스파 - 가격, 할인 예약 방법, 준비물

다음 날, 토요일 오전에 해브나인 스파로 향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인데 야외 스파는 오전 10시에 오픈한다. 가격은 대인 기준 60,000원이라 비싼 편인데 네이버 예약으로 40% 할인을 받을 수 있고(35,600원) 당일 예약도 가능하기 때문에 꼭 예매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https://map.naver.com/p/entry/place/31505829?lng=128.0461361&lat=37.158794&placePath=%2Fbooking&entry=plt&searchType=place&c=15.00,0,0,0,dh

 

네이버 지도

포레스트 리솜 해브나인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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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해브나인 스파는 25년 3월 31부터 4월 6일까지 리뉴얼 공사 기간이며 4월 7일부터 재오픈 예정이라 참고하고 방문하길 바란다.

 

해브나인 스파는 사우나 포함 가격이고 수영복과 수영모를 꼭 지참해야 한다. 수영모 또는 일반 캡 모자도 가능하기 때문에 캡모자를 쓴 사람이 많이 보인다. 야외 스파 이용 시 큰 수건, 아쿠아슈즈나 슬리퍼를 가져가는 것도 좋다. 3월 말인데 변덕스러운 날씨에 체감 온도가 굉장히 낮아서 야외에 나가자마자 정말 춥게 느껴졌다.

 

해브나인 스파 토요일 오픈런, 야외 스파 이용 시간

해브나인 스파는 토요일 9시 오픈인데 은근히 오픈 시간에 맞춰서 온 사람들이 많았다. 

 

실내 풀

 

락커룸에서 나와서 내려오자마자 보이는 실내 풀은 어린이들이 놀기 좋은 얕은 수심으로 꾸며져 있는데 이곳은 굉장히 한산했다. 우리도 야외 스파 이용이 주요 목적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이곳을 지나쳐 다른 시설을 이용하며 오전 10시 야외 오픈 시간을 기다렸다.

 

사우나

 

야외로 나가는 문과 가까운 곳에 건식/습식 사우나와 탕이 있는데 건식 사우나는 무려 77도라 굉장히 뜨거웠다. 야외에서 추운 몸을 빠르게 녹이기에 안성맞춤인 온도인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습식 사우나 온도가 더 좋았다.

 

스파 라운지

 

무인 자판기가 있는 스파 라운지는 들어갔는데 물에 들어갔다 나오니 너무 춥게 느껴졌다. 이곳보다는 다른 매점인 아쿠아 바에서 물속에 몸을 담그고 간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야외 스파 이용 후 아쿠아 바에서 통감자를 사먹었다. 솔직히 통감자 맛은 휴게소를 따라갈 수 없었지만 간단하게 요기하기에 좋았다.

 

아쿠아 바

 

10시가 돼서 첫 번째로 야외에 나온 우리는 스톤 스파로 향했는데 이용 시간은 주말 10분, 주중 15분으로 제한되어 있다. 바로 오픈해서 그런지 예약 시스템은 따로 없었지만 일하는 직원분이 물어보면 안내해 주는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10분이 지나면 어김없이 와서 시간이 지났다고 말해준다.

 

스톤 스파

 

역시 해브나인 스파의 백미는 이 곳 스톤 스파인데 프라이빗하게 숲 속에서 스파를 즐기는 느낌이 나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함박눈이 오면서 강풍이 불기 시작했는데 3월 말이라고 믿기지 않는 날씨였다.

 

3월 함박눈

 

우리도 야외 풀장에서 눈 구경을 하면서 함박눈을 맞다가 식당으로 갔는데 여전히 눈이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야외 스파 이용 후 실내로 들어오는 문에 부딪혀 발을 다쳐서 피가 꽤 났는데 실내 풀장 근처에 있는 의무실에 가면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라 상주 직원이 없어서 다른 직원이 오는데 시간이 좀 걸린 점이 아쉬웠다.

 

마치며

포레스트 리솜에 2박 3일 묵는다면 찜질방, 스파를 모두 가보는 것을 추천하지만 둘 중에 하나를 고른다면 가격이 가격인 만큼 스파가 좀 더 즐길거리가 많은 것 같다. 주말에는 주차장 밖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갓길에 주차한 차들도 정말 많아 보였기 때문에 주차 전쟁을 피하고 싶다면 리조트 안에서만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포레스트 리솜 배달, 식당, 카페 등에 대해 적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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