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부다페스트 여행 후기를 시작한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을 타고 오후 늦게 인천 - 부다페스트 공항에 도착했다. 프레스티지석 이용 후기는 이전 포스트에서 볼 수 있다.
2023.05.05 - [여행/2023 유럽] - 대한항공 KE961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 서울 -부다페스트 탑승 후기

 

대한항공 KE961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 서울 -부다페스트 탑승 후기

그동안 수많은 이코노미 클래스를 탑승하면서 모은 마일리지로 타보는 프레스티지석(비스니스석) 탑승 후기. 모든 해외여행 계획의 시작은 비행기 예매인데 너무나 급박하게 예약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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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숙소

 
우리가 선택한 숙소는 한국인들에게 야경 맛집으로 소문난 노보텔 부다페스트 다뉴브이다.
https://goo.gl/maps/UuT6a53KwQyhyZT57

 

노보텔 부다페스트 다뉴브 · Budapest, Ntak: Sz19000074, Bem rkp. 33-34, 1027 헝가리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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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100E 버스를 타고 지하철 M2 노선을 타면 숙소까지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4성급 호텔인데 시설이 좀 오래되어 보이고 위치가 다뉴브강을 중심으로 메인 관광지들이 위치한 시내와 반대편에 있어서 조금 애매했다. 다만 커튼을 열었을 때 밝게 빛나는 국회의사당 야경뷰는 정말 멋졌다.
 

숙소에서 보이는 국회의사당

숙소에서 걸어서 Lidl에 들러 간단한 간식과 아침을 샀는데 독일에 살 때 많이 갔던 Lidl을 부다페스트에서 보니 반가우면서도 너무 독일과 똑같아서 신기하기도 했다. 독일에서 살았던 시절이 벌써 먼 옛날인 것 같은 느낌이다.
 

사과를 먹으며 맞이한 아침

2박 3일이지만 실제로 하루 안에 모든 곳을 가야 했기 때문에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구글 지도에 저장해 놓았던 모든 곳들을 둘러보았다. 야경투어까지 신청해서 저녁까지 돌아다녔더니 첫 날부터 2만 5000보를 돌파했다.
 

부다페스트 먹거리, 그리고 파프리카

 

야경투어에서 가이드님이 부다페스트는 맛집이 "없다고" 했다. 오직 기승전 "파프리카"라고 한다.

 

하지만 먹었던 몇 가지 음식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랑고쉬라는 음식으로 피자와 비슷하게 생겼다. 튀긴 빵 위에 여러 가지 토핑을 얹은 음식이다. 현지인들은 주로 1인 1판으로 식사 중이었지만 우리는 맛만 보기 위해 둘이서 한 판을 선택했고 결론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생각보다 조금 느끼하기도하고 사워크림이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배가 고프지 않다면 둘이서 한 판만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https://goo.gl/maps/yQVRoi9tqH7oxC4Z7

 

Retró Lángos Budapest · Budapest, Bajcsy-Zsilinszky út 25, 1065 헝가리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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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처럼 콜라와 함께 빠르게 서빙되는 랑고쉬

 
다음은 동유럽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굴뚝빵이다. 내가 간 곳은 굴뚝빵 전문 카페였다.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나보다. 이전에 사 먹었던 굴뚝빵보다 많이 비싸진 느낌이다.
 
https://goo.gl/maps/ro5H7mfuD7LrK8Gi7

 

Molnár's kürtőskalács · Budapest, Váci u 31, 1052 헝가리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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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선을 사로잡는 빵틀과 빵 만드는 모습이 재밌다. 시나몬이 뿌려진 갓 만든 따뜻한 굴뚝빵은 아침으로 먹기에 좋았다.
 

 

다음은 대망의 굴라쉬이다.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특정 식당(멘자, 까마귀 식당 등)들이 있었는데 나는 구글 후기를 보고 숙소와 조금 더 가까운 곳을 선택했다. 굴라쉬는 빨간색이지만 육개장과 전혀 다른 마일드한 맛이다. 집집마다 스타일이 좀 다르다고 하던데 생각보다 묽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그런지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다. 역시 자극적인 맛을 더 좋아하는 나와 남편의 식성은 딱 한국인의 식성이다.
 
https://goo.gl/maps/qdsd8YuQox1ivJ3PA

 

Lánchíd Söröző · Budapest, Fő u. 4, 1011 헝가리

★★★★★ · 헝가리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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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은 평점도 좋고 서빙하시는 분들도 친절했다. 나갈 때 엽서도 한 장 받아 왔는데 기념품으로 한국에 가져왔다. 숙소가 가깝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다.
 

 
이 외에도 중간 중간에 사 먹은 것들이 있지만 소개할 정도는 아니다.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헝가리는 역시 가이드 투어에서 들은 것처럼 특별히 맛있는 음식이 없는 곳이었다. 헝가리에 간다면 음식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헝가리 두 번째 후기는 다음 편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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